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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색세상]열 길 물속과 한 길 사람 속
작성자 이지은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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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3-13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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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조루치료사람 속은 모른다’고, 살다보면 사람들의 속셈을 얼핏 가늠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황당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출애굽을 결행한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진 석판을 내던져 깨뜨리며, 황금 송아지를 빚어 바알신을 숭배한 동족들에게 진노를 표출한 행위와 그 속내가 내겐 자못 아리송하다. 그가 하나님과 독대하며 들은 민족의 창대한 발전에 주춧돌이 될 가르침이자 하나님이 손수 새겨준 언약의 석판을, 아무리 화가 치솟아도 그렇지 어찌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깨뜨려버릴 수 있었을까?모세의 그 ‘한 길 사람 속’을 이해하려면 신화적 사건들에 근거해 구약의 시대를 해석하는 설명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모세의 유목민들이 정착하기 전 그곳의 선주민들은 풍요와 다산을 꿈꾸며 바알신을 섬겼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꾸려가는 공동체에서 풍요와 다산을 어린이보험비교기약하는 삶의 의제는 매혹적이다. 40일이 넘도록 산속에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듣는 모세의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육친의 형 아론을 중심으로 고단한 유목민들이 풍요의 신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너무나 인간적인 선택인지도 모른다. 모세의 과도한 분노는 만성설사바로 바알신에 밀린 야훼의 위기감과 분노의 대리 표출이었다. 무릇 열등의식으로 비꼬인 권력은 잔인하고 비열하기 마련이니까.권력의 언저리를 기웃거리며 애면글면 주구 노릇으로 일신의 영달을 획책하는 검찰을 앞세운 이명박 정권의 살아남기 위한 잔인한 발버둥이 도를 넘고 있다. 전임 법무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까지 수사를 종결한 것은 아니다”라는 어쭙잖은 말로 국면을 호도하려 하지만, 노정연씨 주택 구입자금에 대한 재수사에 얽힌 논란은 총선에 개입한 치졸한 권력의 얄팍한 술수일 뿐이다. 마지막까지 열등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하며 전임자를 밟고 서보겠다는 발상이 내보험다보여가련하기 그지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강정 해군기지 건설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입안된 사안”이라고 깐죽대며 드러내는 ‘한 길 사람 속’이 얼마나 국민을 낙담시키는가를 왜 그들은 모를까?호가호위하며 충성경쟁을 벌였던 청와대 참모들이 공천 경쟁에서 우수수 쓸려나가는 현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마냥 한탄에 절어 있을 수만은 없다. 고집스럽게 벌였던 공사판들을 ‘열 길 물속’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접을 건 접고 원상으로 돌릴 건 돌려야 한다. 4대강에 건설한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거의 모든 보(洑)의 벽면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보를 지탱하기 위해 설치한 하상보호공 위와 아래서 진행되는 세굴현상으로, 물을 가두는 최소한의 기능이나마 보가 감당할 수 있을까도 의심스러운 상태다.더하여 보와 인공섬 관리를 놓고 여주군이 “정부 예산으로 관리비를 지원해 달라”고 하자, 그럴 수 없다고 버티는 국토해양부의 책임공방이 볼썽사납다. 정부의 예산에 따르면 완공된 4대강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데 무해지환급형보험필요한 연간 예산이 수천억원이라고 하지만, 이 분야 전문가들은 연례적으로 반복해야 할 준설 비용을 감안하면 수조원이 들 거라 한다. 자연을 파괴한 그릇된 정책에 발목이 잡혀 해마다 4대강에 쓸려버려야 할 국가예산은 후세대들에게도 두고두고 짐이 될 것이다.100억원이 넘는 어린이보험예산을 낭비하며 보 개방행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이 어린이보험성공적이었다고 변죽을 울렸지만 정작 준공 시점에 대해선 시행관청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껏 4대강 사업이 홍수를 예방한다고 주장해온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내부적으로는 본류 위주의 공사가 이전보다 지류의 피해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연구용역을 긴급 발주한 것은 다행스럽다. 이로써 포항꽃집자연을 거스르며 인간의 탐욕을 암보험비갱신형실현하려는 무모한 시도를 멈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청계천의 경우에서 보듯, 생태계적 안목을 갖춘 후임자에게 과도한 뒤치다꺼리를 남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 천주교 사제단 “무서운 죄악, 중단을” ▶ 성매수 들통난 공무원들… 핑계가 가관▶ 3대 가족 사망사건… 범인 잡고보니, 경악▶ “내 애인이 야한 영화에…” 톱스타 결별 충격▶ “급한데 휴대폰 좀…” 빌려줬더니, 황당모바일 경향 [New 아이폰 App 다운받기!] | 공식 SNS 계정 [경향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세상과 경향의 소통 Khross]-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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